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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틀벨 터키쉬 겟업은 ‘인간이 수행하는 거의 모든 동작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가  성인처럼 걷고 움직이기 위해 학습하는 움직임 패턴이 그대로 케틀벨 터키쉬 겟업에 녹아있습니다. 

 

아기는 태어나 누워서 움직이가 구르고 기고  한발씩 땅에 짚고 끝내 일어납니다. 

 

케틀벨 터키쉬 겟업은 바닥에 누워서 굴러서  손을 짚고 상체를 일으미켜 궁극으론 두 발로 서게 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와 함께 보내는  현대인에게 케틀벨  터키쉬 겟업은

 

어찌보면  가장 안전하게 몸을 움직이는 연습을 할 수 있는 동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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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틀벨 겟업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매우 훌륭한 코어 운동입니다. 

 

생리학자인 브렛 콘트레라스가  50여가지의 운동을 근전도 검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코어  근육을 100% 최대 활성시킨 운동은 케틀벨 겟업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코어 근육을 활성화 시킨다는 것은 단순히 짱짱한 배와 엉덩이를 만든다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먼저 대부분의 근력 운동 동작을 수행함에  있어서 사지가 자유롭게 움직일 때 체간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절대적인 부상 방지를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지요. 

 

척추 정렬을 조절하고 여기에 부하를 견디는  연습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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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틀벨  터키쉬 겟업과 관련하여 많이 언급되지 않는 또 다른 가치는 바로 ‘고유수용감각’입니다. 

 

보통 고유수용감각 훈련이라고 하면 위  이미지와 같이 볼을 이용한 훈련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외부의 자극에 신체가 반응하고,  신체의 각 분절을 눈으로 보지 않아도 조절하는 연습은

 

케틀벨 겟업에서도 동일하게  요구됩니다. 

 

 

 

겟업을 하면서 우리는 손의 위치와 발의  위치를 수시로 조절하게 됩니다. 

 

내 몸이 가장 안정적으로 위치할 수 있고  가장 편안하게 힘을 낼 수 있는 위치를 스스로 인지하고 찾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내 몸이 움직이는 동안 무게 역시  신체를 기준으로 그 위치가 변화합니다.

 

외부 자극(무게)이 변화함에 따라 내 몸도  이에 반응하며 맞추어가게 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살면서 볼과 같이  푹신하고 불안정한 표면을 딛고 서있는 시간 보다는

 

견고한 표면 위에 받을 딛고 생활하되 그  위해서 다양한 변수와 불안정성을 통제하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결국 발을 단단히 붙이고 사지는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단단한 몸통 위에 무게를 견고하게 받치고 서는 겟업 동작은

 

일상 생활과 각종 스포츠로의 전이에 있어서  굉장히 효과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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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라 케틀벨 터키쉬 겟업은 그 효과가 매우 넓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FMS의 교정 전략 중 모빌리티 - 정적,  동적 모터 컨트롤 단계 후에 근력 훈련 단계에 이르렀을 때

 

거의 모든 교정 항목에서 겟업이  등장합니다. 

 

무게를 손에 들고 있어서 어깨 가동성  교정에만 활용될 것 같지만

 

겟업은 반무릎 꿇기 자세에서 두 발로 선  자세로의 이행이 요구되기에 ASLR, Inline Lunge, Hurdle step 에도 연관이 있습니다.

 

고관절의 좌우가 따로따로 굴곡과 신전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와중에 몸통은 견고하게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깨 가동성 뿐만 아니라 푸쉬업, 회전  안정성(Rotary Stability) 항목에도 연관됩니다. 

 

푸쉬업은 사지의 움직임에 있어서 몸에  가해지는 시상면상(앞-뒤) 부하를 견디고 조절할 수 있는지를 보게 되고

 

회전 안정성은 몸에 비대칭으로 가해지는  부하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보게되는데 

 

겟업은 해부학적 세가지 면 모두에서 입체적인  움직임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의 모든 근력 운동 동작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바라볼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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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케틀벨 터키쉬 겟업이 정말 좋은 운동은 맞지만 그 효과를 온전하게 보기 위해서는

 

전신의  좋은 움직임을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이 성립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선천적, 후천적 원인으로 위와 같은  전제조건이 성립되지 못 하는 사람이라면 겟업이 아닌 다른 운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역발상으로 만약 케틀벨 겟업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평가하고 보완점을 찾기 위해서 

 

맨몸 겟업을 실시하여 약점을 찾아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숙련된 수련자라면 적절한 무게를 들고 겟업을  하면서 발견되는 불안정한 움직임에서 보완점을 발견할 수 도 있겠습니다. 

 

겟업을 하나의 평가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케틀벨 터키쉬 겟업 뿐만 아니라 케틀벨 스윙  등 그 효과가 굉장히 좋다고 많이 소개되는 모든 운동을 실시하기에 앞서

 

나는 과연 이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 점검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한 습관인 듯 합니다. 

 

각자의 몸에 맞게 운동을 선별하여 실시하는  것이 운동을 많이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Student of Strength